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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오로지 자유여행으로만 다녔어서 부모님 은퇴 기념으로 유럽여행을 기획했을 때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사이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블로그 후기와 여행사 별 상품을 비교한 끝에 노랑풍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를 신혼여행지로 택한 이유는 사실 별게 없었다. 남들이 많이 가는 곳은 그냥 피하고 싶었고, 광활한 자연이 있는 비교적 미지의 세계인 곳이 끌렸다. 남편의 주장처럼 피곤한 결혼 준비가 끝났으니, 휴양지인 몰디브를 가는 게 맞는 건가 나도 좀 헷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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